■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3월 인구 이동이 2월말에 비해서 30% 증가한 것을 보면 다소 예측이 되실 겁니다. 더 이상 경고만으로는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걸까요?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일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큰 원인 중 하나가 술집입니다. 클럽이나 술집은 코로나가 확산되기에 가장 최적의 장소입니다. 왜냐하면 밀폐돼있고 서로 밀접하게 있고 또 노래나 춤 등을 통해서 비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런 곳을 막지 않으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김종석]
정부가 이렇게 칼을 빼들 수밖에 없는 이유는 돌아오는 주말에 벚꽃도 만개하고 부활절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이번 주가 사회적 방역의 최대 고비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난 2주 동안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공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의 감염, 해외유입 감염 등의 증가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 시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확산의 연결고리를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겁니다.
[김종석]
실제로 강남의 한 대형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확진 판정을 받은 종업원이 일 하던 날 거의 500여 명과 접촉했다고 합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그곳에서 근무하는 종업원의 수만 100여명이라고 합니다. 확진된 30대 여성이 9시간 동안 근무했는데 그 기간 동안 유흥업소 방문자가 5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유흥업소에서 집단감염이 확산될 경우에는 터질 게 터졌다는 우려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김종석]
지난달 27일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9시간 근무를 했고 500여 명과 접촉했다는 거죠. 그런데 확진 판정을 업소 측에서 안 게 이틀 뒤라서 큰 논란이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것도 논란이 됩니다. 또 하나 문제가 되는 건 강남구 발표한 이 여성의 동선 안에 해당 업소가 포함이 안 돼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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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