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6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상일 시사평론가,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발언을 했던 이해찬 대표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본인의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부산을 먼저 찾았다는 메시지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만큼 부산이 굉장히 심각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부산은 민주당이 5석, 새누리당이 12석, 무소속이 1석을 얻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부산을 수성(守成)할 경우 전세를 역전시킬 수가 있습니다.
[김종석]
이해찬 대표가 내려가서 했던 메시지를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유사 명칭 쓰는 당이 나와 지지자들에 혼선”을 준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수위를 높여서 열린민주당을 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김상일 시사평론가]
그러니까요. 지금 굉장히 급해지는 것 같습니다. 본인들의 지지율을 열린민주당이 많이 잠식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35% 이상을 차지해야 더불어시민당에서 17번까지 당선시킬 수 있는데, 지금 열린민주당 때문에 35%가 무너졌습니다.
[김종석]
더불어민주당은 싫다고 하는데 열린민주당의 짝사랑은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효자, 서자, DNA, 사촌이라는 단어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나꼼수 멤버였던 김어준 씨와 정봉주 전 의원은 여기서부터 갈라서는 건가요?
[김태현 변호사]
입장이 다른 거죠. 정봉주 전 의원은 열린민주당이고 김어준 씨는 더불어민주당 쪽에 기울어져있습니다. 문제는 지역구 선거입니다. 조국 수호라는 아이템은 미래통합당이 부각시키고 싶었던 이슈입니다. 여기서 열린민주당에서 조국, 윤석열 이야기를 하니 자연스레 이 이슈가 떠오르며 미래통합당은 다시 이 아이템을 제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것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별로 안 좋을 겁니다.
[김종석]
결국 선거는 ‘입’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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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