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사실상 모두 멈춰선 가운데 스포츠에 목말라하는 선수와 팬들을 위해 '가상현실 스포츠'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열린 가상현실 사이클 대회는 전국에 텔레비전으로 중계되기도 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로 취소된 벨기에의 유명 사이클 대회 '투어 오브 플랜더스' 가 가상현실 경기로 열렸습니다
레이스는 실제 거리 260km가 아닌 32km에서, 200여 명의 선수 대신 단 1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지만 길가에는 광고 간판이 보이고, 응원을 보내는 가상의 관중도 눈에 띕니다
이 가상현실 레이스는 TV로도 중계돼 대회 취소를 아쉬워했던 벨기에 국민을 위로했습니다
모든 철인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가상현실 철인 레이스 시리즈도 시작됐습니다
먼 거리를 실제로 이동하거나 사고로 부상당 할 염려도 없습니다
다만 3번이나 세계 챔피언에 올랐던 이 여성 선수처럼 응원하던 남편이 플러그를 건드려 우승을 놓치는 불운을 겪을 수는 있습니다
[미린다 카프래 / 호주 철인경기 선수 : 남편이 나를 응원하려고 트로피를 가져오다가 플러그를 건드려 빠트렸습니다. 정말 바보 같죠.]
포뮬러원 대회도 가상 레이스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스포츠를 마비시킨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경주에 굶주린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시리즈 레이스였고 19일에는 중국 그랑프리로 이어집니다
비록 종목에 따라 제한적이지만 기록경기를 중심으로 가상현실 경기가 스포츠를 중단하지 않으려는 선수들의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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