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내 확진자 1만명대…해외유입·집단감염 지속

연합뉴스TV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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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번지] 국내 확진자 1만명대…해외유입·집단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이래 두 달 반이 흘렀는데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86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는 1만62명이 되었습니다.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74일 만에 1만명을 넘게 됐는데요, 지난 두 달 반 동안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 부탁드립니다.

대구시에서 60세 의사가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환자에게 감염돼 사망으로 이어진 국내 첫 의료진 사망인데요. 국내 코로나19 방역에 시사하는 바가 큰 사례로 보입니다.

의정부 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추가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최초 감염원이 어디인지 아직 불분명한 상황인데요, 첫 확진자였던 70대 남성이 의정부 성모병원에 오기 전 입원했던 요양원 전수 조사 결과에서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감염원을 밝히지 못하면 추가 확산의 위험이 더 커지지 않을까요?

철원의 한 목욕탕을 이용한 손님들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근무한 확진자도 같은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연관성에 대해 조사 중입니다. 보통 침방울이나 공기 중 전염 가능성까지는 얘기를 해왔는데요, 물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건가요?

대구 지역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가 지난 2월 18일 입원 이후로 아직도 퇴원을 하지 못하고 한 달 보름이 가까운 기간 동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평균 치료기간은 14.7일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이 환자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퇴원을 못하는 걸까요?

해외 입국자의 확진자도 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이탈리아 교민 500여 명의 입국이 마무리됐는데요, 1차와 2차 입국 교민 중 1명 씩 확진 판정을 받아 전원 14일 격리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교민 내에서 확진자가 나온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21대 총선이 열흘 정도 남아있습니다. 선관위는 안전한 투표를 위해서 체온 체크, 손소독, 비닐장갑을 비치해 투표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당일 유증상자는 임시기표소를 마련한다고 합니다. 지금 상황에서 투표를 하러 가도 되는지 걱정하는 국민들 많을 텐데요, 유의해야할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요?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에 대한 참정권인데요, 확진판정을 받은 자가격리자가 신청할 수 있는 거소투표 신청은 지난달 28일로 끝나서 그 이후에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으로 격리중인 사람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자가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한강 같이 트인 야외 공간에 '선별 투표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의료진으로서 이런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쿄올림픽이 연기가 된 이후 일본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된 확진자들이 굉장히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국의 검사 그리고 추적, 치료 이런 것들을 충실하게 하면서 의료붕괴를 막았다, 반면 일본은 확진자의 통계가 일그러져서 정책 판단에 사용을 못 한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의미가 있죠?

미국도 지금 상황이 참 심각한데요. 코로나19가 미국 내에서 발생한 초반에 정부에서 마스크 쓸 필요 없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이야기가 번복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완치자의 혈장을 수혈해 바이러스 저항력을 길러주는 혈장치료법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한 민간 병원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3명을 대상으로 혈장 치료를 시작해 1~2주 내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메르스 당시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봤던 방법이라고 합니다. 혈장 치료법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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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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