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50대 남성 감염...의정부성모병원 확진자 31명 / YTN

YTN news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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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서 50대 장애인 남성 추가 확진…지난달 입원
남성 돌봤던 60대 도우미는 어젯밤 확진
오늘 오전 강원도 철원 70대 여성 추가 확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퇴원한 뒤 경기 포천시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을 돌보던 여성도 어젯밤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용한 강원도 철원 목욕탕에서는 또다시 추가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포천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 포천시는 오늘 오전, 소흘읍에 사는 50대 장애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달 11일부터 21일까지 이곳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이 남성을 돌봐주던 60대 도우미는 어젯밤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곧장 남성도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앞서 강원도 철원군에 사는 70대 여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정부성모병원 간병인 A 씨와 같은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가 목욕탕을 이용한 이후 2차 감염자는 벌써 3명 나온 겁니다.

포천에서 추가 감염자가 다시 나오면서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의정부성모병원 관련 확진자는 8명 나왔는데요.

상당수는 입원 이력이 있던 환자나 보호자였습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직원과 입원 환자 등 이천육백육십여 명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오늘 아침에 끝냈는데요.

추가 확진자는 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층 병동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기에 입원했던 퇴원 환자가 밀접접촉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검사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등 병원 전수검사 대상에서 빠진 인원도 있는데요.

철원과 포천처럼 지역사회 2차 감염과 함께 퇴원 환자를 중심으로 한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YTN 김지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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