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진짜 선택’ 그 막이 올랐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동네 벽면엔 이렇게 후보들 포스터도 붙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선관위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4년 전 조사보다 오히려 10%포인트나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목표는 같습니다. 지역구 130석에 비례대표 20석을 더한. 과반 의석. 각 당이 그 고지 점령을 위해 첫 발을 뗀 오늘을 지금부터 차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입니다. 코로나19로 닥친 국난 극복을 위해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외쳤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 일꾼'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은 국난을 극복하자며 '조용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 민주당의 공식 일정은 2개가 전부였습니다.
[최수연 기자]
"지금 오후 1시가 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이 곳 국회에서 첫 일정을 갖는데요.
'코로나19' 로 조용한 선거를 치른다는 기조에 따른 겁니다.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했는데 3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현장음]
"국민을 지킵니다! (지킵니다)
코로나 전쟁 승리하자! (승리하자)"
이후 당 지도부는 지원 유세 대신 국회에서 금융노조와 정책협약식을 가졌습니다.
4년 전 당 지도부가 새벽부터 서울·수도권 후보 지원유세를 다니던 모습과 대조적입니다.
지역 후보들은 오늘 0시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오늘 녹십자를 갔더니 거기 사장님이 하반기 안에 치료제가 나온다고. 자 그래요 뭐 이제 손님들도 좀 나오시겠죠."
민주당 유세를 지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여은미 / 인천 서구]
" 조용해서 그냥 거리 다니는 데 부담도 없고 좋다. 사실 선거 기간 동안에는 소음 때문에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이훈기 / 서울 종로구]
"싸움 좀 하지 말고 정책 대결을 해서 이 당이 잡으면 비전이 무엇이고 이런 것들을 좀 국민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
민주당은 길거리에서 율동을 하거나 시끄러운 로고송을 트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