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최원석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국내 확진자가 어제 89명 늘어서 누적 환자 수가 9976명으로 집계돼서 조만간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금까지 25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첫 확진자가 나온 8층 이외에 다른 층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층간 감염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을 최원석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최원석]
안녕하세요.
최 교수님,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요. 일단 2600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거죠?
[최원석]
당연히 그렇습니다. 지금 드러난 환자분들은 인지된 환자였던 거고 이제 전수조사를 통해서 인지되지 않았던 사람들을 찾아내야 되겠죠. 그래야지 전체 규모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지금 나타나는 양상들을 보면 비슷합니다. 병원, 종교단체 또 요양시설 이렇게 나타나고 있거든요. 이렇게 유사한 감염 사례들이 반복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최원석]
이런 집단이 결국 모이지 않을 수 있으면 좋은데. 종교단체는 좀 다르겠지만 병원 같은 경우에는 다수가 모여 있는 상황을 없앨 수가 없거든요. 게다가 출입구에서 환자들에 대한 관리, 출입자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한다고 하더라도 첫 번째는 들고 나는 분들이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해 주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는 점이 있고요.
두 번째는 어떤 병이나 그렇지만 감염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잠복기 상태에 발병하기 전에는 그걸 알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입원을 한다면 그 이후에 발병했을 때는 결국 그 내부에서의 전파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 거죠.
국내 신규 확진자를 보면 수도권이 35명이고요. 대구가 21명입니다. 그러니까 대구보다는 수도권 쪽에서 확실히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최원석]
사실은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예측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에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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