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4월 1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김종석 앵커]
코로나가 몰고 온 경제 쇼크로 국내 대기업도 비상입니다. 오늘 미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면서요?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삼성전자는 수출 효자가 아니었습니까? 지금 전 세계적으로 수요만 아니라 공급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영업 이익도 반 토막이 났다는 이야기를 하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풀패키지의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기업에서 도산이 발생했을 때 연쇄적으로 도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빨리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이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종석]
물론 영업 이익이 반 토막 난 건 코로나19 전입니다. 삼성 사장단의 보수도 37% 깎았다고 합니다. 이제부터 대기업들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코로나가 언제까지 갈지 예상할 수 없잖아요. 지금은 더 이상 돈을 풀 수 없을 정도로 금리가 낮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 소비 시장과 생산기지가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김종석]
국내 항공 여객수도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는데 이제는 2020년 3월 기준으로 20세기로 돌아간 수준이 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실제로 외국인 파일럿에게 전원 3개월 무급휴가 조치를 내렸다고 합니다.
[하종대 동아일보 뉴스연구팀장]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생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는 게 바로 항공업계입니다. 여객수가 90%가 줄었다고 합니다. 앞으로 이게 장기화되면 한국인 조종사들도 마찬가지로 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종석]
지금 수출 쇼크가 시작돼서 이번 달부터는 미국과 유럽 수출은 급감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이 경기가 얼어붙을지 단언할 수가 없겠는데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런 상황이 3개월을 더 가면 2020년 절반 동안 우리 대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이 6개월을 가면 3분기 전체의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지금 정치권에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하기보다는 조금 버텨가면서 결정적인 순간에 (돈을) 써야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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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호현지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