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로 치료받고 계신 환자는 4,216명이며 격리 5,408명이 완치되어 격리해제되었고 162명이 사망하셨습니다.
어제 신규확진자는 125명이며 격리해제는 180명이고 안타깝게도 네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신규확진된 125명 가운데 96명은 국내에서 확진된 사례입니다.
이 가운데 70여 건은 병원이나 교회에서 감염된 사례로 아직까지 국내에서의 집단감염 사례가 주요한 확진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규 해외 유입 사례는 총 29건으로 검역단계에서 15건, 지역사회에서 14건이 확진된 사례입니다.
이 가운데 한 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우리 국민입니다.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입국자 방역강화와 관련 교통지원대책, 마스크 수급 동향 등을 보고받고 논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신학기 개학방안에 대한 토의가 이루어주었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후에 별도로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교육계와 학부모님들, 방역 전문가들이 아직 학교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의견이고 감염위험을 대폭 낮추기 위해 방역역량을 총동원하여 노력했으나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여전하여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으며 온라인 개학을 위해 단말기 제공 등 필요한 사항을 준비하고 시험과 입시 일정도 조정할 것이며 개학과 연계해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검토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정부는 3월 22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의 운영자제를 요청드렸으며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방역당국이 정한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이후 신규 확진자는 하루 100명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해외유입 사례도 증가하여 매일 100명 내외의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째 실천하면서 일상의 즐거움을 희생하면서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환자 발생을 줄이기 위해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완연한 감소세를 보이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발생이 계속 산발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느슨해질 경우 재확산의 우려도 높다고 평가됩니다.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적절히 차단하는 준비가 늦어질 경우 일상과 방역을 함께하는 생활방역 체계로의 전환시기도 멀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개인의 불편을 감수해 주시고 계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조금 더 힘을 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해외 입국자 방역 강화를 위한 시설과 교통지원 대책 준비 상황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내일 0시부터 모든 나라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가 2주간 격리대상이며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받게 되며 일정한 거주지가 없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시설 격리됩니다.
강화된 검역절차 실시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시설격리 인원은 정확히 예측은 아려우나 최근 외국인 단기체류자 가운데 보름 이상 체류한 체류자의 규모가 하루 50명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점이나 2주 격리가 실시되면 단기체류 외국인 수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현재 준비된 9개의 임시검사시설 1,600여 실을 우선적으로 활용하여 시설격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다만 예측보다 단기체류 외국인이 많을 경우를 대비하여 격리시설을 확충할 준비를 아울러 하고 있고 입국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면 즉시 격리시설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격리시설을 이용할 경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본는 이 지불하여야 하며 참고로 해외 입국자가 자가격리를 할 경우에는 국적을 불문하고 생활 지원비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해외 입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국민과 국내 거주지가 분명한 장기체류 외국인인 경우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합니다.
자가관리앱과 전담 공무원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며 안전신문고, 지자체신고센터 등을 통한 주민 신고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자가격리 또는 시설격리 수칙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원칙에 따라 벌칙이 적용된다는 점을 유념하고 입국 이후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충실히 지켜야 합니다.
우리 국민이든 외국인이든 자가격리는 건강상태를 살피는 목적도 있지만 본인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는 의무사항임을 유념하고 행동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내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는 승용차를 이용한 귀가를 적극 권장하되 승용차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외입국자만이 합승하는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토록 하고 공항철도 이용은 제한할 계획입니다.
우선 공항에서 승용차를 이용하는 입국자는 공항 주차장까지 최단동선으로 안내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해외 입국자는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공항버스와 광명역 KTX를 이용하여 각 지역구의 역사 등으로 이동한 이후 승용차를 이용하여 귀가하거나 지자체가 별도의 수송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지방행 공항버스는 주요 노선별로 졸음쉼터를 지정운영하고 해외 입국자의 공항철도 이용을 제한하여 일반 시민과의 접촉을 차단할 예정입니다.
다만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공항버스는 일반인 탑승을 허용하는 등 평소대로 운영하고 공항종사자를 위해 퇴근 집중 시간대에는 별도의 공항버스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제주거주자를 제외한 해외 입국자들은 국내선 항공기의 이용이 제한되며 공항버스와 KTX를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탈리아 교민 귀국 지원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