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급증…열 나면 탑승금지·모든 입국자 격리

연합뉴스TV 2020-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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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급증…열 나면 탑승금지·모든 입국자 격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폭이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어제(29일) 0시 기준 9,583명입니다.

하루새 10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이틀 연속 세자릿수 증가폭을 보인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구가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20명, 경기가 15명 순이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신규 확진자의 39%에 달했습니다.

이중 23명은 유럽에서, 14명은 미주에서, 4명은 아시아 지역에서 입국했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그제 하루 222명이 새로 나와 모두 5,0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 대구와 경북에서 6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158명이 됐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398명으로 이중 상태가 중증 이상인 환자는 78명입니다.

한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중 최소 2명이 가산동 콜센터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콜센터 근무자 78명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잠시 뒤인 오전 10시쯤 국내 확진자 추가 발생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해외 유입 확진 사례가 급증하자 정부가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네, 오늘(30일) 0시 이후 국내에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 입국자는 해외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발열 검사를 받습니다.

각 항공사는 탑승객이 비행기에 타기 전 열을 재고, 체온이 37.5℃를 넘는 경우 탑승을 금지하고 비행기 요금을 환불해야 합니다.

또 모레(1일) 0시부터는 모든 입국자는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내·외국인과 장·단기 체류자를 구분하지 않고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됩니다.

국내 주거지가 없는 입국자는 정부나 지자체 제공 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하며 하루 10만원 안팎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다만, 외교나 공무 목적 비자를 소지했거나 입국 전 한국대사관에서 중요한 사업이나 학술 목적 등으로 자가격리 면제서를 받으면 격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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