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고립' 한국민 전세기로 귀국…한빛부대 장병도 무사 귀환

연합뉴스TV 202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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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고립' 한국민 전세기로 귀국…한빛부대 장병도 무사 귀환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해외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을 구출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남미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198명이 오늘(28일)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됐던 한빛부대 11진 장병들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입국장 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빠져나옵니다.

남미 페루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입니다.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 출장으로 페루를 방문한 공무원, 현지 교민 등 모두 198명이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페루 정부가 갑작스레 국경을 폐쇄한지 약 열흘 만입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증상 확인과 자가 진단 앱 설치 등 특별입국절차를 밟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중 16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별도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이탈리아에도 전세기 2대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현장여건에 맞는 지원책을 저희가 강구해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됐던 한빛부대 11진 장병들도 무사히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빛부대 11진은 당초 이번 달 초 12진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었는데 남수단의 입국 제한 조치로 뒤늦게 철수했습니다.

현지 임무 수행을 위한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 200여명의 장병이 전세기를 타고 돌아왔는데,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방부는 한빛부대 12진이 서둘러 투입될 수 있도록 남수단 측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대원들은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로 이동해 별도의 검사를 받습니다.

의심증상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모두 격리됩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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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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