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치자 치료 중 환자 추월…완치율 50%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 9,500명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새로 완치된 사람이 신규 확진자의 두 배에 달해 누적 완치자 수가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수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자 수가 처음으로 치료 중인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오늘(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완치자는 283명 늘어난 4,811명에 달합니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4,523명보다 288명 많은 건데요.
이로써 완치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완치자 수가 격리치료 환자 수를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9일만입니다.
다만,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가 완연히 꺾이지 않았는데요.
신규 확진자는 추가 완치자의 절반 수준이지만, 146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9,47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대구·경북에서 73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절반 정도에 달했습니다.
또 경기 21명, 서울 18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에서 모두 4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어제(27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146명 중 41명이 해외 유입 사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국내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36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대구와 경북에서 추가로 발생해 모두 145명이 됐습니다.
또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 수는 그제보다 1,300여 명 늘어난 16,000여 명으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완치율 50%를 달성한 것은 축하할만한 성과지만 집단감염 등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한다"며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계속 동참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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