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째 '제자리'…강남은 하락폭 커져

연합뉴스TV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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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주째 '제자리'…강남은 하락폭 커져

[앵커]

코로나19 여파에 상승세가 꺾인 서울 아파트값이 2주째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강남 지역의 경우에는 가격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전셋값 오름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강남 3구의 경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주 서초와 강남의 경우 하락폭은 지난주보다 2배나 커졌습니다.

실제 지난해말 21억원에 팔렸던 송파구의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최근 5억원이상 떨어진 1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마포와 용산, 성동구 아파트값이 계속 꺾이더니 이번주는 상승세가 거의 멈췄고, 이른바 핀셋규제 지역이던 노원과 도봉, 강북구은 물론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인천과 경기지역 역시 아파트값이 소폭 내렸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금융시장이나 실물경기에 불확실성이 커진데다가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매수세가 위축된 측면이 있고요."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습니다

전세를 원하는 수요가 많지만 공급물량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는 물론 청약 대기수요도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양도세 비과세 거주요건 2년을 충족하기 위해 세를 놓지 않고 입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신규 입주단지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면서 전세매물 출시가 과거에 비해 줄어든 측면도 있습니다."

당분간 서울 집값은 약세를 보이는 반면 전셋값은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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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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