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19 극복위해 국제사회 연대 강화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G20 화상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주요 20개국 특별 화상정상회의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오후 9시 시작돼 11시 10분이 넘긴 시각 종료됐는데요.
당초 예정보다 30분가량 길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G20 국가 정상들, 또 스페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 정상이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하고,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몇 가지 제안을 내놓았는데요.
우선 G20 회원국들 간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서 보다 협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엇보다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의사와 기업인 등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앵커]
임 기자, 오늘 회의에서 참석 국가들이 공동성명문도 내놓았죠.
이 내용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G20 회의 참석 국가들은 회의 결과로 공동성명문을 내놓았습니다.
회원국들은 우선,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을 상기하고, 투명하고 과학에 기반해 연합된 태세로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간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부분들도 소개했는데요.
생명과 사람들의 일자리, 소득을 보호하고 금융 안정성 보존에 힘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성장세를 회복해나가는 데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무역과 글로벌 공급 체인의 장애 및 붕괴를 최소화하고, 공중 보건과 각종 금융 조치에 공조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G20 회의가 오늘처럼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요.
이렇게 각국이 공동성명문을 도출해낸 만큼, 무엇보다 세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불식시키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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