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망자 2만1천명 넘어…"30억명 자택 대피령"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전 세계 사망자가 2만1천명을, 누적 확진자는 46만명을 넘었습니다.
각 국이 잇달아 고강도 방역 조치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 30억명이 집에 머물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증에 따른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2만1천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만에 3천명 가까이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로, 하루 새 700명 가까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수가 7,500명을 넘었습니다.
또 스페인의 누적 사망자는 3,600명 이상으로, 3,200명선인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두 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46만명을 넘었는데, 이탈리아가 7만4천명대로, 8만1천명대의 중국과 격차가 1만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최근 들어 미국에서 감염자가 하루 약 1만명씩 무더기로 나오면서 미국의 확진자는 6만명을 넘어 세계 3번째로 많아졌습니다.
감염 국가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로는 173개국, 다른 통계 기준으론 198개국에서 달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전 세계 곳곳을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강도 높은 통제에 들어가면서 약 70개 국가와 지역에서 30억 명 이상이 집에 머무르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AFP통신은 집계했습니다.
일반적인 기대와 달리 여름 더위가 코로나19 확산을 멈출 가능성은 작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왔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싱가포르 같은 열대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번식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예비 분석 결과들을 인용하며 이 같은 관측을 내놨습니다.
또 자이르 보우소나우 브라질 대통령이 '가벼운 감기'라고 표현한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심각한 질병"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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