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왔습니다.
첫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검역을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공항에 워킹스루 진료소까지 생겼는데, 우현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는 모두 104명.
그런데 해외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절반이 넘는 57명입니다.
오늘부터 유럽에서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공항청사 밖에서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습니다.
여행가방을 끌고 입국장을 나선 여행객들이 개방형 선별진료소 앞에 줄을 섭니다.
유럽에서 온 단기체류 외국인들로 증상은 없습니다.
[현장음]
"어머님 이동하실게요. 3번(천막)으로 가시면 됩니다."
1, 2터미널에 방형 천막 16개가 설치됐습니다.
외국인들은 인적사항과 검체 채취 의뢰서를 작성한 뒤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에게 검체 채취를 받습니다.
[우현기 / 기자]
"이곳 진료소에서 검사를 마친 외국인 입국객들은 버스에 탑승해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합니다."
방역당국은 공기 흐름이 원활한 개방형 선별지료소에선 감염 위험이 낮다고 설명합니다.
내일부터는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단기 체류 외국인들도 검사를 받아야하고 자가격리도 의무화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자가격리가 법적 강제조치라며 위반하는 외국인은 강제출국 시켜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용균
영상편집 : 방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