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업 대출 감시 감독관·감독위원회 설치
대통령, 각료, 의원 소유 업체에는 대출·투자 금지
미국 의회 처리 뒤 트럼프 대통령 곧바로 서명 예정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추진하는 역대 최대 2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두고 미국 상원이 처리에 들어갔습니다.
하원에서 처리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 이르면 현지 시각 금요일부터 집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긴급대응 법안 처리를 위한 미국 의회의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는 미국민이 있다는 고뇌가 있습니다. 경제는 그들과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반드시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두 차례에 걸친 부양책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주요 기업 대출 확대에 5천억 달러 614조 원, 중소기업 지원에 3,670억 달러 450조 원, 병원 지원에 1,300억 달러 159조 원이 책정됐습니다.
현금 지급은 성인 1명당 1,200달러, 어린이 1명당 500달러가 지급됩니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일터를 잃은 근로자에게는 4개월 치 실업수당이 나갑니다.
막판까지 야당이 걸고넘어졌던 정부에 대한 감시 문제는 감독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또 대통령과 부통령, 정부 각료, 의회 의원이 소유한 사업체의 대출이나 투자를 막는 조항도 추가됐습니다.
상원 처리에 이어 이르면 하루 뒤 하원에서도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원까지 처리가 이뤄지면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현지 시각 27일 금요일부터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시는 이를 반영해 다우 지수가 2.39% 오르는 등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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