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런 교복 투표, 이번 총선부터 볼 수 있습니다.
선거연령이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아져서인데요.
만 18세인 2002년생은 고3 학생이 포함돼 있습니다.
2002년 1월 1일부터 총선일인 4월 15일까지 생일자는 만 18세라 투표할 수 있습니다.
사상 첫 유권자가 된 청소년,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 투표권이 필요한 이유
[양말(가명) / 청소년(만18세) : 선생님이 막 교과서가 찢어질 때까지 학생 머리를 내리치고 책상을 발로 차고 분필을 던지고 이런 현실이 아직도 제가 학교 다닐 때까지만 해도 남아 있었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모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의 현실을 알리고 문제 제기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성음 / 청소년(만 18세) : 선생님들은 계속 성추행 발언하시고 본인 사상 집어넣으시는데, 말을 하면 아무 대응이 없어요. 너네 많이 좋아진 거다, '나 때는 말이야~' 시전을 하시면 끝이 없어요.]
▲ 미성숙한 청소년이 투표?
[이상혁 / 청소년(고교생) : 왜 선거권의 기준이 성숙이 돼야 하는가. 미성숙한 사람은 시민이 아닌가? 선동을 당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비 청소년은 선동을 당하지 않는가. 선거권은 성숙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게 아니라 사회 구성원이라면, 시민이라면 나를 대변해줄 사람을 제도권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 학교가 정치판 된다?
[양말(가명) / 청소년(만18세) : 현행법은 학생은 학교 안에서 특정한 정당이나 정파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하여 다른 학생의 학습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규정함으로써…. 여러분은 회사에서 다른 이의 효율적인 노동을 위해 정치 활동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법안이 나온다고 하면 어떨 것 같으세요? 진짜 이상하죠.]
[서한울 / 청소년(만 18세) : 청소년이 자신들의 목소리에 대해서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고 자신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 이미 교실은 이미 정치판이고 학생들은 정치화돼 있다.]
사실 그동안의 청소년 정책은 어른 관점에서 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청소년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같은 눈높이에서 고민할 때입니다.
이제 우리는 알죠, 청소년이 정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리고 이건 곧 상식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YTN 한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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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한동오 촬영기자 김태형 박재상 그래픽 송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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