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김건모 송치…경찰 ‘기소 의견’ 근거는?

채널A News 2020-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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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해 온 경찰이 오늘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기소 의견', 그러니까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씨의 차량 GPS와 통신기록을 수사한 결과입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늘 가수 김건모 씨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판단하고 사건을 검찰에 보냈습니다.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지 108일 만입니다.

[강용석 / 변호사 (지난해 12월)]
"(김건모 씨 측이) 오히려 고소할 테면 해봐라라는 반응을 보여서 어쩔 수 없이 저희는 고소장을 제출하러 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여성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김건모 / 가수 (지난 1월)]
"항상 좋은 쪽에 있다가 이런 인터뷰를 하니까 굉장히 많이 떨리네요.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경찰은 김 씨 차량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 GPS 기록과 통신기록 등을 근거로 수사한 결과,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 씨의 일관된 진술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씨의 소속사가 A 씨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사안은 강남경찰서에서 아직 수사 중입니다.

지난 2007년 유흥업소 매니저인 다른 여성 B 씨를 폭행한 의혹은 고소내용에 포함되지 않아 오늘 사건처리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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