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美 경제 전망…소비 위축에 실업자 400만 명

채널A News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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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가 눈 앞 현실입니다.

기준이 되는 미국 상황 먼저 보고 우리 경제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미국은 이번주에만 400만 명의 실업자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준이 역사상 처음으로 한도 없이 달러를 찍어내기로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셧다운 상태가 열흘 이상 지속되자 유령 도시가 된 미국의 주요 도시들, 대비할 시간도 없이 문을 닫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충격은 엄청납니다.

[크레이그 스톨 / 음식점 사장]
"사후 종말의 세계 같습니다. 레스토랑 등 모든 상점들이 문을 닫았죠. 암담합니다.

수입이 사라지자, 직원들을 해고하는 업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조쉬 서더 / 음식점 사장]
"직원 75명을 해고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직원들은 집에 가면 가족들에게 해고당했다고 말해야 할텐데 너무 끔찍합니다."

미국 투자은행들은 이번 주 신규 실업자가 최대 4백만 명 쏟아져 나올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제이 보큰 / 실직자]
"해고는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줄 겁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가족을 두 달 이상 부양할 수 없을 거예요."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여행업계는 그야말로 패닉입니다.

항공사들은 '5월 도미노 줄도산'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보잉과 같은 산업도 돕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잉을 도와야 합니다. 우리는 항공산업을 도와야 하고, 이 사태는 업계의 잘못이 아닙니다."

미국 연준이 2008년 금융위기 때도 하지 않았던, 달러 무제한 공급이라는 파격 조치를 내놓은 것도 이런 위기감 때문입니다.

[윤수민 기자]
"미 중앙은행 총재는 경제 활동 인구 10명 중 3명이 실업자가 되는 최악의 상황을 경고 했는데요.

경제 전문가들도 '대공황'까지 언급하며 암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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