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거듭해서 '7월 정상 개최' 입장을 고수하던 아베 일본 총리가 처음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열리는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나라가 잇따르고 있어 내년이나 2년 뒤 연기로 분위기가 흘러가는 모습입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는 아베의 신념이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지난 14일)
- "연기나 취소는 대화의 주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강경하던 아베 총리가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아베 총리가 처음으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겁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그게(완전한 형태의 올림픽) 어렵다면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연기 판단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베 총리는 "판단은 IOC가 내리지만, 취소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해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