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또 동반 폭락…환율은 급등

연합뉴스TV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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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또 동반 폭락…환율은 급등

[앵커]

주식시장이 또다시 폭락하고 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개장 직후 선물가격이 급락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로 떨어졌던 환율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국 기자.

[기자]

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보다 5% 이상 급락한 채 장을 시작했습니다.

코스피는 5.86% 떨어진 1,474.45에, 코스닥은 5.18% 하락한 443.51로 개장했는데요.

개장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차례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먼저 코스피는 오전 9시 6분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떨어진 상황이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이 5분 동안 정지됐습니다.

지난 12일과 13일, 19일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매도 사이드카 발동입니다.

이어 10여 분 뒤인 9시 17분에는 코스닥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하고 있고, 외국인 투자자는 오늘도 3,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장중 1,450선까지 밀렸지만 지금은 낙폭이 다소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600억 달러, 우리 돈 77조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체결 합의 소식에 크게 떨어졌던 환율도 다시 급등하고 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1,265원대로 18원 넘게 뛴 뒤, 상승 폭이 계속 커지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1달러에 1,276원 선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증시 폭락과 달러 가치 급등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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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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