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족 절반이 생계 문제…코로나19 직격탄

연합뉴스TV 202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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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부모가족 절반이 생계 문제…코로나19 직격탄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민생 경제가 위기를 맞은 요즘, 기업도 가계도 모두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요.

다들 힘들지만 한부모가족은 특히나 어렵다고 합니다.

혼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일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한부모가족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한부모연합에서 한부모가족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절반 가량이 실직으로 생계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아이 돌봄과 생필품 부족 문제가 뒤를 이었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응답자가 전체의 70%에 달했습니다.

혼자서 생계를 책임지고 아이의 육아도 도맡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생계의 위협이 클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생계하고 양육을 함께하기 때문에 생계가 지금 안되시는 분들이 많은 거고요. 워낙 직업군이 비정규직이고 다들 불안정한 고용상태이기 때문에 생계비가 제일 막막하고요."

한부모가구주의 경우 콜센터 등과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고,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않는 소규모업체에 근무하는 비율이 40%를 넘는 등 고용이 불안정한 경우가 상당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피해를 가장 먼저 받는 계층 중 하나인 셈입니다.

현재 정부가 추산하고 있는 한부모가족은 154만 가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정부 대책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볼 때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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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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