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실요양병원 확진자 57명…지금보다 더 늘 수도
지하 1층·지상 11층 건물…정신병원·장례식장 입주
건물 화장실·엘리베이터 공유…방문자 동선 겹칠 수도
대실요양병원 주변 병원 여러 곳…전파 가능성 우려
대구·경북 지역 사회복지시설의 코로나19 전수조사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이곳저곳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줄었던 대구는 요양병원 한 곳에서만 확진자 47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어젯밤 경북 경산의 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수십 명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민성 기자!
그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 확진자는 모두 57명인데요, 상황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제 뒤를 잠시 보시겠습니다.
대실요양병원이 있는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입니다.
지하에는 장례식장이 있고, 대실요양병원은 3층에서 7층을 쓰고 있습니다.
8층에서 11층은 미주병원이라는 다른 병원이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주로 하는 병원으로, 환자 270여 명이 입원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 방문자들은 1층 복도 화장실과 엘리베이터를 함께 쓰기 때문에 동선이 겹치기 쉽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또 다른 병원이 있습니다.
같은 건물, 또 맞닿은 건물에 병원이 많아 행여나 환자나 종사자들의 동선이 겹치지는 않을까 우려가 큽니다.
이곳 대실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튿날 간병인과 미화원 등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첫 감염이 확인된 지 사흘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57명으로 증가한 겁니다.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대실요양병원에 입원한 82살 여성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고 다른 병원 이송을 기다리다 오후 1시 40분쯤 숨졌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이 병원에 입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도 밤새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수십 명이 쏟아졌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입니다.
밤사이 모두 3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추가 확진된 사람은 환자 27명과 종사자 7명입니다.
서요양병원에서는 앞서 지난 19일에도 직원인 54살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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