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서요양병원 집단감염…32명 추가확진

연합뉴스TV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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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 서요양병원 집단감염…32명 추가확진

[앵커]

어제(20일) 경북 경산의 서요양병원에서 환자와 병원 관계자 30여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서요양병원에서 32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그제(19일)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전체 검사 결과 환자와 관계자 등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병원에는 환자 199명과 의료진 등 직원 135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어제(20일)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사망자와 확진자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어제(20일) 하루만 8명이 추가 발생해 102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환자인데요.

당뇨나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고령의 확진자 중에서 사망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확진자는 87명 늘어 모두 8,652명이 됐습니다.

그제(19일)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닷새 만에 100명을 넘어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들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대구로 신규환자의 약 40%를 차지했는데 요양병원 집단 감염 영향이 커졌습니다.

한편, 해외유입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어제 (20일) 미국에서 귀국한 20대 여성과 남성, 필리핀에서 돌아온 70대, 20대 남성 등 총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하루 새 286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5일 첫 완치자가 나온 지 44일 만에, 누적 완치자는 총 2,233명으로 2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현재 확진자 93명이 중증 이상의 상태로, 이 가운데 60명이 위중하다고 밝혔습니다.

중증 이상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지만 이 중 2명은 20대로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20대 환자는 몸 속 면역 물질이 과도하게 분비돼 정상적인 세포를 공격하는 '사이토카인 폭풍'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000여명입니다.

[앵커]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어 위험이 커 보입니다.

정부는 요양시설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죠?

[기자]

네, 정부는 요양병원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요양시설에는 행정지도를 실시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재정 지원을 제한하고 환자 치료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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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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