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집단감염...경산 서요양병원서 32명 추가 확진 / YTN

YTN news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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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에 취약한 노인들이 많은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요양병원에서는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 요양병원에서도 47명이 무더기로 추가 감염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50대 간호조무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북 경산에 있는 서요양병원입니다.

임시 폐쇄 뒤 보건당국이 전수 검사를 해봤더니,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환자 25명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5명과 간호조무사 2명 등 3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이로써 이 요양병원 확진 환자는 모두 3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곳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32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데,

아직 3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YTN 출연) : (요양병원은) 일반 병원에서는 입원이 되지 않는 장기 고령의 환자들이, 기저 질환이 아주 깊은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감염도 잘 될뿐더러….]

앞서 대구 대실요양병원에서도 추가 환자가 47명이나 나왔습니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8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튿날 간병인과 미화원 등 8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첫 감염이 확인된 지 사흘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모두 57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보건당국과 지자체도 관리를 강화하며 대응 고삐를 더욱 죄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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