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 유럽발 입국자 모두 코로나19 검사
[앵커]
모레(22일)부터 유럽에서 들어오는 내·외국인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가 유럽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자 추가 대책을 내놓은 건데요.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평균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내·외국인은 1만 3천여명.
이 가운데 유럽발 입국자는 1천명으로, 앞으로는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가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한데 이어, 추가로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강도 높은 방역 조치를 내놓은 겁니다.
"유증상자라고 알려진 분들을 검사했더니 양성률이 한 5% 정도 나왔습니다. 유럽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다…"
유럽발 입국자들은 건강상태질문서 작성과 발열검사 등 특별 입국절차를 거친 뒤 유증상자는 검역소 격리시설에서,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진단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오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음성이 나와도 내국인이나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유럽뿐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황에서 검사 대상 입국자 범위를 넓혀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미국도 있고 남미도 있고 동남아도 있고 그렇지 않습니까. 실제 환자가 없어서 그런 건지 검사를 안해서 적은 건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정부는 전 세계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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