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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공개 갑론을박…"그래도 안전 우선"

연합뉴스TV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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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동선 공개 갑론을박…"그래도 안전 우선"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은 간략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기존 동선 공개가 지나치게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시민 대부분은 '그래도 구체적인 동선 공개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동선을 공개해야 한다는 쪽이거든요. 대신 정보 공개를 할 때는 루머나 거짓뉴스에 휘둘리지 않게 정확한 장소만 공개돼서 최대한 사람들이 피해를 안 보는 쪽으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각 지자체가 공개하는 확진자 동선.

하지만 상세한 동선공개에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해 과도한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확진자에 대한 정보공개를 신중히 할 것을 권고했고, 정부는 동선 공개대상을 '감염을 우려할 만큼 접촉이 일어난 곳' 정도로 축소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민들은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강력한 조치가 실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 근방은 좀 피해서 조심할 수 있으니까…마스크가 없어서 못 쓰는 사람도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런 사람들을 생각해서 동선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등에 대해서는 방역이 이루어져 안전하다는 사실을 정부가 적극 알리는 등 좀 더 정교한 정책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피해가 막대하잖아요. 사람들의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큰 문제잖아요."

"방역처리가 확실하게 됐다고 확실하게 보여주든가…사람들이 안심하고 갈 수 있게 서로 윈-윈하는 쪽으로…저는 방역이 됐다고 하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동네에도 몇군데 있어서 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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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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