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강풍특보의 영향으로 어제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 울주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야간에도 계속 번지면서 주민 4천여 명이 피난 길에 나섰습니다.
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울산시산불 확산…야간에 주민 4천여 명 대피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마을 근처까지 내려오자 인근도로가 대피차량으로 혼잡을 빚었습니다.
마음이 급한 주민들은 갓길을 따라 걸어서 대피했습니다.
어제 낮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마을 부근까지 번져가자 울주군은 쌍용 하나빌리지와 화정마을, 상정마을에 거주하는 주민 4천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 주민 : 차가 아파트 입구에 엄청 막히고 차 나가는 길에도 사람들이 뛰어가는 사람도 있고 버스가 안 오니까, 카풀 하듯이 다른 사람 차 이용해서 나간 사람도 있고….]
행정복지센터 등에 임시 대피장소가 마련됐지만 코로나 19 감염이 우려돼 맘 놓고 갈 수도 없는 상황.
울주군도 안내 문자를 통해 대피 주민들에게 집단시설보다는 친·인척의 집이나 숙박시설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시간에 불길이 번지면서 이미 100헥타르의 산림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경북 경산시 배관부품 제조 공장 화재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지식산업단지의 배관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한 동과 부품들이 모두 탔고 소방서 추산 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서울 종로구 다가구 주택 화재
서울 필운동에서는 다가구 주택 3층에서 불이 나 건물에 있던 주민 1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리모델링 중이던 집 바닥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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