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 추가 확진…사망 7명 늘어 모두 91명

연합뉴스TV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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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명 추가 확진…사망 7명 늘어 모두 91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가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째 100명을 밑돌았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국내 사망자는 대구·경북에서 7명 더 발생해 모두 91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구 영남대병원에서는 폐질환과 당뇨를 앓던 77살 확진자와 대구의료원에서는 결핵을 앓던 79살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60대 남성과 70대 여성 확진자도 숨졌는데 모두 지병이 있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이 1%를 넘어섰습니다.

또 오늘 오전 대구 영남대병원에서 폐렴증세를 보이던 17살 청소년이 숨져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청소년은 생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수차례 음성에 이어 양성 소견이 나와 최종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위중한 상태의 환자가 58명, 중증 환자가 24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 하루 93명 늘어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8,413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증가폭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5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모두 21명이 늘어 그제의 44명보다는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어제 추가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139명으로 누적 완치자는 1,500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현재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6천여명으로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신규 확진자의 5%는 해외유입 사례"라며 "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앵커]

이 기자, 고위 방역 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차관이 확진자와 같은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돼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현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보건당국 직원 8명이 예방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인데요.

오늘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이 지난 13일 김 차관이 주재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했기 때문입니다.

아직 접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이영상 병원장은 지난 16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보여 어제 오후 검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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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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