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은혜의 강' 확진자 54명

연합뉴스TV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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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집단감염…'은혜의 강' 확진자 54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국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8,320명입니다.

하루 새 84명 증가했는데요.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된 사람은 264명 늘어 1,4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44명으로 대구·경북 지역보다 많았습니다.

이처럼 집단 감염으로 인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데요.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돼 54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용인에 위치한 운전면허시험장이나 지하철 차량사업소 등 하루에 수백, 많게는 수 만명이 오가는 곳에서 일하는 신도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2차 감염 우려도 높아졌습니다.

경기도는 감염예방수칙을 지키지 않고 지난 주말 예배를 강행한 경기도 내 교회 137곳에 '밀접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34명, 부천 생명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각 지자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 충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모두 32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9일 2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아들인 25살 A씨인데요.

지난 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던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와 전남 확진자는 각각 18명, 5명으로 총 23명이 됐는데요.

광주에서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딸과 접촉한 5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딸과 접촉한 뒤, 지난 10일부터 발열 등의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이 여성의 남편인 65살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고, 스페인을 다녀온 딸은 검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광주 13번째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확진자가 1명 더 나오면서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해수부 직원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어제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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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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