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종목 국제연맹·각국 올림픽위원회와 이틀 연속 회의
연기된 예선 종목 개최 여부 ·본선 출전 자격 재논의 필요
4개월 남은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 초미의 관심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림픽 예전이 줄줄이 중단된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올림픽 종목 국제연맹 대표자들에 이어 전 세계 국가올림픽위원회와 잇달아 회의를 여는데요.
부정적인 여론이 비등해진 올림픽 정상개최 여부에 중요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틀에 걸쳐 대규모 화상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각 종목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회의를 연 뒤 다음 날 전 세계 회원국 올림픽위원회와 연이어 회의를 진행하는 겁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올림픽 예선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현재 올림픽 본선 진출권 가운데 40% 정도는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
5월 이후로 연기된 예선 종목들의 개최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과 함께 본선 출전 자격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무엇보다 초미의 관심사는,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입니다.
올림픽 정상 개최에 무게를 두던 바흐 위원장이 최근 입장에 미묘한 변화를 보이면서, 이번 회의가 올림픽 연기를 위한 수순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된 '무관중 경기'는 지구촌 스포츠 축제라는 올림픽의 취지와 맞지 않아 회의 의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아베 총리도 G7 국가들이 '완전한 방식'으로 올림픽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인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낸 증거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기로 G7에서 일치를 봤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기 가능성을 열어 둔 표현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화상 회의에 참여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 대한 논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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