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지수, 3천p 가까이 폭락하며 2만선 붕괴 직전
다우 -12.93%, 나스닥 -12.32%, S&P500 -11.98%
미국 연준, 1%p 기준금리 인하했지만 역부족
미국 뉴욕증시가 개장과 함께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고 다우지수가 2만 선을 위협하며 대폭락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등 파격적인 조치에 나섰지만 코로나19 확산의 공포를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증시가 개장과 함께 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이번 달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입니다.
S&P500 지수가 일시적 매매 중단 기준인 7%를 넘어 8.14%까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피터 터크맨 / 뉴욕증시 객장 전문가 : 이제 시작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또 있습니다. 사실상 거래를 끝내는 13% 하락과 20% 하락의 타격을 입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15분 동안 매매가 중단된 뒤 거래는 재개됐지만 3대 주요지수 모두 낙폭을 더 벌렸습니다.
특히 한때 3만 포인트 시대를 바라보던 다우 지수는 3천 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2만선 붕괴 직전까지 몰렸습니다.
12.93%나 떨어져 20,188.52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각각 12.32%, 11.98%까지 폭락한 채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월요일 증시 개장에 하루 앞서 기준금리를 1% 포인트나 떨어뜨렸습니다.
또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 정책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잇따라 선제적 조치에 나섰지만, 역부족인 셈입니다.
[마이클 휴손 / 시장 분석가 : 그 이유는 단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앙은행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닥쳐올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 7개국 정상들이 통화와 금융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동대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 됐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하루걸러 폭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인데, 치료 약과 백신 개발만이 이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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