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이 현지 시각 17일부터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인의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내무장관은 TV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7일 0시부터 스페인 국적자와 외교관, 국경을 넘어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만 스페인 입국이 허용됩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428명이고, 사망자는 335명에 이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확진자 수 기준으로는 이미 한국을 넘어섰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다음으로 많습니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지난 14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모든 국민에게 생필품과 의약품 구매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포르투갈도 다음 달 15일까지 한 달간 스페인과의 국경을 통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과 협의를 거쳐 스페인을 오가는 여객기와 열차편의 운항·운행을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자 중 처음으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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