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스포츠뉴스입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호날두가 자신의 호텔을 병원으로 바꾸겠다는 소식,
어제 전 세계에 퍼졌는데요.
채널A 취재결과 호텔 측은 가짜뉴스라고 밝혔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날두가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를 따서 만든 호텔, CR7.
어제 스페인의 한 유력지 마르카는 이 호텔이 병원으로 바뀐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호날두가 '통 큰 기부'를 하겠다는 건데 마침 사흘 전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건 어느 것보다 우선한다"고 호날두가 밝혀 그의 선행은 의심없이 전세계에 전파를 탔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 포르투갈의 한 기자가 정면 반박하며 가짜 뉴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호텔 지점 2곳은 강력히 부인하거나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CR7 호텔 마데이라점]
"(호텔이 병원으로 바뀌나요?) 아뇨, 그건 가짜뉴스입니다."
[CR7 호텔 리스본점]
"어떠한 말도 해줄 수 없습니다."
어제만 해도 칭찬일색이던 네티즌 반응도 싸늘하게 변했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하며 호날두의 비호감만 더 커졌습니다.
호날두 소식을 처음 보도한 마르카는 현재 해당 기사를 내린 상태입니다.
호날두 자신도 이와 관련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곤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