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덮친 코로나19...뉴욕증시·유럽증시 대폭락 / YTN

YTN news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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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폭락…개장 초 거래 일시 중단
"트럼프 대통령 대국민 연설, 경기둔화 우려 진정 못 시켜"
유럽증시, 미국의 입국금지·ECB 기준금리 동결에 대폭락


뉴욕증시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대폭락하고 있습니다.

유럽증시도 대폭락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뉴욕증시가 대폭락하고 있다죠?

[기자]
뉴욕증시가 장 마감까지 30분을 채 남겨 놓지 않은 이 시각 현재 대폭락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다우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8%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폭락세로 개장하면서 개장한 지 5분 만에 주식 거래가 일시 중지되는 서킷브레이커가 사흘 만에 또 발동됐습니다.

뉴욕증시의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분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로, S&P 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 발효됩니다.

뉴욕증시는 S&P500 지수가 현지시각 12일 오전 9시 35분 7.02% 하락하자 거래가 중단됐다가 15분이 지난 후 다시 거래를 재개됐습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각 11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둔화 우려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폭락하고 있다고 미국의 경제채널 CNBC가 전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대폭락하며 마감했다죠?

[기자]
유럽증시는 미국의 유럽인 30일 입국금지와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에 대한 실망감으로 뉴욕증시보다 훨씬 더 큰 폭락장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0.87% 떨어졌습니다.

이는 1987년 주식 시장 붕괴 이래 하루 기준으로는 최악의 낙폭입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28%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2.24% 폭락했습니다.

유럽에서 코로나 19가 가장 심각한 이탈리아 증시도 16.92% 떨어졌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는 12.40% 폭락했는데 이는 역사상 하루 최대 낙폭이자 유일한 두 자릿수 하락 기록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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