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코로나19 확진 발생…얼어붙은 대학가
[뉴스리뷰]
[앵커]
최근 대학 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학교에서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방역 작업을 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학생 불안 해소를 위해 정보를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한양대학교에선 불안감이 한층 커졌습니다.
학생이 일했던 건물을 방역했지만 인근 건물을 오가는 이들 역시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의대이거나 왕십리역을 통해서 학교의 동문회관과 가까운 건물 가지고 있는 단과대 학생들은 이쪽을 많이 이용하죠."
학교 측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확진자는 다른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청 홈페이지에선 확진자가 어떤 출입구를 이용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건물 이용자들은 세부적인 동선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입장.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하는 학내 목소리가 나오자 보건소는 인근 건물 일부도 방역을 진행했습니다.
경희대학교도 지난 주말 학교를 다녀간 석사과정 졸업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건물은 이렇게 굳게 문이 잠겨있습니다.
대학 측은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13일까지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다른 건물도 출입카드를 찍고 들어가도록 해, 외부인의 출입을 최대한 막고 있습니다.
"등록을 해야지만 들어갈 수 있게, 불편하긴 하지만 학교에서 확실히 관리한다는 느낌을 받아서…"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고, 교내에서 불안감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학과 지자체의 세심한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