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심 환자, 음성 여부 확인 방법 개발
바이러스 분석 지점 넓혀 음성 여부 우선 확인
검사 시간 4시간…비용 1/9 수준으로 저렴
직장이나 사는 곳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면 증상이 없어도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음성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방법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구로구의 콜센터입니다.
건물 폐쇄와 함께 직원 수백 명이 자가 격리됐습니다.
검사가 끝날 때까지 사실상 업무가 마비된 셈입니다.
[코리아빌딩 입주민(음성 변조) : 일단 자가 격리가 내일까지라서 답답할 것 같아요, 많이. 못 나가니까.]
이처럼 증상이 없는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음성 여부를 우선 확인하는 방법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작은 유전자를 만들어, 바이러스의 네 군데 지점에서 동시에 반응을 살폈습니다.
네 곳 모두에서 반응이 없으면 확실히 음성입니다.
바이러스의 한두 부분을 집중 분석해 양성을 가려내는 기존 방법과 달리 분석 지점을 넓혀 확실한 음성 여부만을 먼저 가려내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의료 기관뿐만 아니라 대학과 기업 등 전국의 일반 실험실 수천 곳에서도 검사가 가능합니다.
[이창준 / IBS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 : 어느 실험실이든지 쉽게 할 수 있는 프로토콜(검사 방법)이고요, 한국 어느 실험실이든지 대학 실험실이나 연구소 실험실, 보건소, 병원 이런 데서도 충분히 이용해서 검사할 수 있는 쉬운 프로토콜(검사 방법)입니다.]
특히 검사 시간도 4시간에 불과하고 비용도 양성 진단의 9분의 1 수준이어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을 줄이고, 의심 환자의 빠른 사회 복귀를 돕는데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사이언스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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