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5개 주 사실상 봉쇄 조치…왕래 불가

연합뉴스TV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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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5개 주 사실상 봉쇄 조치…왕래 불가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천 명을 넘어서며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3번째가 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란에 전세기를 보내 우리 교민의 귀국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란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란에서 20년째 거주 중인 이란 한인회 송은희 회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가 어제 이탈리아 현지 상황도 짚어봤는데요. 이란도 현재 확진자 수가 8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300명에 육박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이동을 제한하는 등 정부 차원의 통제 조치 같은 것도 이뤄지고 있나요?

이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직접 사망자 외에도 40여 명이 메탄올 중독으로 사망하거나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알코올이 병을 막아준다는 루머가 퍼졌다고 하는데, 회장님도 이런 소문을 들으신 바가 있습니까?

이란은 부통령, 국회의원, 성직자 등 고위층도 줄줄이 감염돼 말 그대로 비상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병원 앞에 시신이 쌓여 있다, 성지순례 통해 확산했다는 등 내용이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어요. 과장된 얘기인가요?

우리에겐 상당히 낯선 조치인데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재소자 약 7만 명을 석방한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이란에선 매년 이런 석방 조치가 일주일 정도 이뤄지고 있다고 하죠? 돌아선 민심을 의식해서일까요. 이번에는 그 규모와 기간이 대폭 확대됐다는데 오히려 재소자 석방으로 인한 감염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없나요?

일부 국가에서는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테헤란은 좀 어떤가요, 특히 식료품 중에서는 레몬 가격이 폭등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건 왜 그런 건가요?

미국의 강력한 대이란 제재조치로 무엇보다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이란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의료장비를 사재기할 경우 교수형까지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죠.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이란의 인사법이 코를 비비거나 악수하는 등 신체를 접촉하는 인사를 많이 하죠. 코로나가 비말을 통해 전파되다 보니 이런 중동식 인사법이 감염을 키웠다는 얘기도 있어요. 악수법도 좀 달라졌나요?

우리 정부는 이란에 있는 우리 교민 80여 명을 전세기로 데려올 예정인데요. 중국 우한의 교민들의 귀국했던 방식이 적용될지도 관심입니다. 귀국 대상이나 절차 등 전달받은 사항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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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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