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가 이번 주 안으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내부에서 반대 의견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결정 이후 어떤 식으로든 파장이 예상됩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하느냐, 마느냐.'
이를 결정할 당원 투표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소속 의원 전원의 의견을 묻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의원 대부분은 연합정당에 참여하자는 쪽으로 목소리를 냈지만,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의당도 대국적으로 같이 선거법을 주도했던 사람들이 이 제도의 악용을 막기 위해 같이 참여해서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어서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참여하지 말자는 의견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자칫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층 혹은 무당층 이런 분들이 지지를 철회하는, 명분 없는 판단 때문에 지지 철회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면 실리적으로도 엄청난 손해다….]
여기에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물론 김영춘, 김두관 의원 등 중도층 표심에 민감한 부산·경남과 수도권 일부 의원들도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워낙 진영 논리가 첨예하기 때문에 중도의 표심이 참 중요한데 저희가 원칙을 좀 어겼을 때 중도 표심이 날아갈 것 같은 그런 위기감이 듭니다.]
이렇게 민주당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오가는 가운데 최종 결정의 몫은 당원들 손에 이미 넘겨졌습니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자는 쪽으로 당원들의 의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 참여 여부는 13일에 결론 납니다.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총선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그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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