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서울 구로구 리더스 코리아빌딩에 있는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 지금까지 직원 66명과 가족 등을 모두 합쳐 7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콜센터에서 지난 8일 처음 확진자가 생긴 이후 이틀 새 수십 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확진된 직원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부천, 안양, 광명, 김포, 의정부 등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인천시에서는 확진자와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50대 남성도 1명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 이용 시설이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됩니다.
구로구는 확진자가 나온 직후 빌딩 전 층을 소독하고 사무실 공간이 있는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하고, 당시 근무했던 콜센터 직원 207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물 뒤쪽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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