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항만청장도 감염, 요양시설서 또 확진…美 확산 비상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명을 넘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을 담당하는 항만청장이 감염됐고, 워싱턴주에서는 또다른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최대도시인 뉴욕과 뉴저지 공항, 항구를 관리하는 항만관리청장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 판명을 받았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바이러스와 함께 입국할 때 그는 분명히 공항에 있었습니다."
릭 코튼 항만청장은 현재 격리상태로 주 보건당국은 접촉자 추적 등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뉴욕주에선 최근 며칠 새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며 환자 수가 그동안 가장 많았던 워싱턴주를 앞질렀습니다.
"확진 사례가 142건입니다. 발생 건수에서 뉴욕이 워싱턴주를 앞질렀습니다."
요양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퍼졌던 워싱턴주에서는 또 다른 요양 시설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최소 16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라이프 케어' 요양센터에서 32km 떨어진 곳으로 3명의 입소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미 CNN 방송은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두렵지만 패닉, 공황을 일으켜선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내 대학들의 해외 학습 여행 자제"를 촉구하면서 "노인과 기저질환자들 역시 여행 자제와 의약품 비축"을 권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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