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부제 이틀째…끝자리 2·7년생 차례

[앵커]

오늘도 약국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인 분들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약국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서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네, 오늘 5부제 시행 둘째날입니다.

여기 서대문역에 나와 봤는데요.

이 곳에도 약국이 꽤 모여있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약국을 들러 봤는데 아직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은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약국에서도 마스크 재고가 언제 입고되는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와 구매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곳 약국에 마스크를 사러 나왔던 시민들도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입고 물량 또한 제한적이기 때문에 마스크가 들어온다고 해도 빠르게 소진될 걸로 보입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2와 7인 분들이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신분증을 확인한 후 마스크 구매가 가능한데요.

평일에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분들도 있으시죠.

주중에 마스크를 사지 못 했다면, 주말과 휴일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합니다.

휴일당번약국은 팜11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직접 약국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마스크 대리 구매도 가능합니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어르신, 또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급여수급자와 장애인이 해당됩니다.

대리 구매 대상자 역시 요일별 5부제는 적용되고요.

대리 구매자는 대상자가 함께 적힌 주민등록등본이나 장기요양인증서 등을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서울과 경기지역은 약국에서만, 나머지 지역은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습니다.

다만 우체국이나 하나로마트는 아직 중복구매를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1인당 1장의 마스크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우체국과 하나로 마트도 요일별 마스크 5부제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대문역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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