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46명 무더기 확진 받은 한마음아파트 방역 실시
[앵커]
아파트 주민 4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파트가 통째로 격리됐던 대구 한마음 아파트에 대한 방역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 3분의 2가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돼 신천지 집단거주 시설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한마음 아파트가 있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외부인에 출입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 이렇게 문이 굳게 잠겨 있는데요.
아파트 안에는 현재 외부 방역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오늘(9일) 오전에 이곳에 내부 방역을 위해서 군부대 관계자들이 왔는데요.
이들은 낮 12시 반까지 방역 작업을 마치고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건물 안 등 집 안을 소독하는 작업이 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분 전에는 외부 방역 작업을 위해 추가로 군부대 인원이 투입됐습니다.
이처럼 방역 작업은 내부와 외부 2팀으로 나눠 진행된 겁니다.
이 아파트에서는 140여 명이 거주 중인데요.
이 중 4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대구에서 처음으로 아파트에 대한 코호트 격리, 즉 동일 집단 격리가 발동됐습니다.
어제(8일)까지 거주민들에 대한 이송이 마무리돼 시설 안에는 사람들이 없는 상태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거주민 외 9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는데 이 중 8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아파트 거주민 중 신천지 관련자들이 얼마나 되는지 논란인데요.
대구시는 94명이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 시설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는데요.
신천지 측은 집단거주 시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입주민 가운데 신천지 교인은 80명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한마음 아파트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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