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행 비행기 오전 11시쯤 출발…대부분 외국인 탑승
오사카행 11시 항공기 예약했던 한국인 2명 탑승 포기
오늘 하루 일본행 비행기 7대·이용객 62명에 그칠 듯
[기자]
오늘부터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상대방에 대한 입국규제를 강화하면서, 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사실상 막혔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방문객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와 지역도 늘어 인천국제공항 이용률은 평소의 6분의 1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대한항공 일본행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한국인 탑승객은 있었나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 출국장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제가 서 있는 창구에서 일본 오사카행 비행기의 출국 절차가 시작됐고, 오전 11시 13분에 간사이공항으로 출국했습니다.
여기서 지켜보니, 대부분 외국 국적의 승객들이었습니다.
대한항공은 해당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객은 총 25명이고, 이 가운데 2명만 한국인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인 결과 한국인 두 명은 결국, 탑승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한·일 양국의 제한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한국인들이 만약 비행기에 탔다면, 일본에 입국하는 즉시 지정된 장소에 2주 동안 격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이곳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은 7대, 이용객은 62명뿐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여객기 54대, 4천여 명이 출발한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입니다.
일본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속속 한국발 입국객에 대해 입국 제한조치를 하면서, 공항이 많이 한산해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출국장은 평소 출국을 위해 대기하던 승객들로 북적이는 곳인데요.
지금은 이렇게 사방을 둘러봐도 텅텅 비어있을 뿐입니다.
항공사 발권 창구 역시 썰렁하고, 창구 운영 자체를 안 하는 곳도 눈에 띕니다.
취재진이 이른 시간부터 있었는데,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지인을 배웅하기 위해 나온 시민은 인천공항이 이렇게 한산한 건 처음 본다며, 놀랍다고 답할 정도였습니다.
시민 인터뷰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송요한 / 인천시 부평구 : 오늘 공항이 너무 한산하고, 사람도 너무 없고 그래서 참 신기하고, 진짜 놀라운 일 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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