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확진자 90명 넘어서…줌바댄스 강습 연결고리로 드러나
지난달 15일 천안에서 열린 강사 워크숍에 전국 29명 참석
워크숍 참석자 중 6명 확진…대구 강사 등 감염 조사 중


충남 천안에서 일어난 대량 감염 사태 매개가 된 줌바댄스 강사들이, 지난달 중순 한 곳에 모였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이 만난 강사 워크숍에는 서울과 대구 등 전국에서 29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돼, 댄스 강사를 통한 감염 사태가 다른 곳에서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을 넘어섰습니다.

천안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줌바댄스 강습이 연결고리로 드러났습니다.

댄스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과 가족, 친구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리무중이던 바이러스 유입 경로를 추정할 단서가 포착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댄스 강사들이 지난달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강사 워크숍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충북 등 전국에서 모두 29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대구 지역 강사 3명도 포함돼, 이곳이 감염 통로가 되지 않았을까 방역 당국이 살피고 있습니다.

[이정구 /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 2월 15일은 타 지역, 특히 대구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좀 유념해서 봤다고 말씀드립니다.]

참석자 가운데 확진자는 현재까지 6명.

충청남도는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시·도에 천안 워크숍 참석 강사들을 빨리 검사해달라고 공문을 보냈습니다.

아직 대구 강사 셋을 포함해 참석자 3분의 1가량이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

다른 지역에서도 천안처럼 줌바댄스 강습을 매개로 한 대량 감염 사태가 일어날 수 있어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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