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정부 "신규 확진자 수 점차 줄어들 것 전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천명을 넘었지만 일일 신규 확진자의 증가 폭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대구 외 지역에서의 집단감염 사례들이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가 어제 5부제로 판매 등을 내용으로 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내놨는데요.
마스크 대란을 막을 수 있을지 실효성을 두고 여전히 논란입니다.
관련 내용들, 이혁민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어제 정부가 내놓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 이야기부터 해 보겠습니다. 정부가 내주부터 약국이나 우체국, 농협에서 마스크를 주당 1인 2매를 구입할 수 있는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산량도 늘리고 분배도 공평하겠다는 건데요. 이번 대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고, 줄 서기에 따른 감염 위험도 막는 그런 효과를 거두리라고 보시는지요?
장애인을 제외하곤 대리 구매가 안됩니다. 유아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직접 약국 등에 가야 구매가 가능한데요. 연세 많으신 분들이나, 기저질환 있으신 노인분들 걱정되실 듯도 합니다.
한 사람 당 한 주에 2매로 한정을 한 이유는 물리적 시간으로 계산을 해 봤을 때 마스크 1개를 3일 정도는 착용해도 괜찮다, 이런 의미로 해석해도 될까요? 정부가 오염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된다고 권고한 상태거든요. 그렇다면 마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하루 최대 900명 가까이 늘어났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일 전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들의 조사가 마무리된 영향 때문으로 봐야 할까요? WHO에서도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증가폭의 둔화 이유,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완치자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확진자가 88명인데요. 퇴원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일까요? 중국에선 완치 판정 후 사망한 경우도 있다 보니 완치 기준이 느슨해선 안될 것 같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현재의 퇴원 기준과 완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떤 의견이신가요?
어제까지 사망자가 총 42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한지 45일 만에 메르스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2015년 메르스 당시 사망자가 38명이었고, 2년간 병투병 하던 환자 1명이 2017년에 추가로 사망해 총 39명이 됐는데요. 65세 이상 기저질환 가진 위중 또는 중증 환자가 많다면 사망자가 더 나올 수 밖에 없을 듯 한데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처음으로 재확진된 70대 여성 환자가 어제 퇴원을 했습니다. 재입원 후 5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난 뒤 퇴원을 했다고 하는데요. 중앙임상위에서는 검사 결과 오류가 있었는지도 조사 중이라고 하던데, 이 환자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어떤 점을 주목하면 되나요?
어제 경북 경산이 대구와 청도에 이어 세 번째로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경북 확진자의 40%가 경산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선정하는 기준이 있습니까? 경산에서 확진자가 유독 많이 나오는 이유가 있나요?
봉화의 요양원에서는 어제 하루만에 47명의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왔는데요. 요양원도 고령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이 계실 확률이 높다 보니 제2의 대남병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현재 80명이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인데,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서의 확진자 발생은 다른 곳들과는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명 중 7명이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당국이 밝혔는데요. 신천지 관련된 집단 확진도 문제였지만 갑자기 어학원, 동전 노래당 등 여러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가 시급할 듯 합니다. 빨리 잡지 않으면 신천지 못지 않은 환자 발생으로 번질 수도 있는데요.
신천지대구 교인들에 대한 자가격리 해제가 오는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해제 기준을 놓고 방역당국과 대구 시 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발병일로부터 3주가 지났으니 무증상자는 검사 없이 격리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대구시는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판정이 나와야 해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진단검사의로서 교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시겠습니까?
정부가 경기 과천시에 있는 신천지 본부에 대해 행정조사에 나섰는데요.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은 명단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신도들의 감염 경로나 이동 동선을 파악을 위해섭니다. 일각에선 신천지 신도 명단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숨은 교인을 다 찾아내 확실하게 조사하는 것이 방역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보시나요?
중국의 주장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가 확인이 됐다고 하는데요. 우리 보건당국에서는 바이러스 변이는 인정하나, 전염력이 높은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달 27일 환자 6명에게 얻은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바이러스 변이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그 사이 변이가 생긴 건가요? 바이러스 변이가 인정되면 재감염될 가능성도 있고, 백신 개발은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요?
중국 연구 또 하나만 더 살펴보면요. 코로나19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발견이 됐다고 합니다. 이 말인 즉슨, 코로나19가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앞으로 뇌척수액 관련 검사도 진행해야 한다, 그런 의미인가요?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검사법에 대해 코로나19의 해법이 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13만 명 이상이 정확도가 95% 이상인 검사를 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