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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확산세 '주춤'..."주말까지는 지켜봐야" / YTN

YTN news 20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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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인에 대한 검사 마무리 단계…확산세 꺾여
일반 시민 확진자 늘어…증가 폭 둔화 예상 아직 무리
"당분간 모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 유지해 달라"


걷잡을 수 없어 보이던 대구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대구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이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9일 대구의 하루 확진자는 741명으로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어 사흘 동안 매일 5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405명으로 떨어지더니 다시 321명으로 낮아졌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검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확산세가 꺾인 겁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신천지 교인들의 확진율은 80%대였지만, 최근 20%대로 떨어졌습니다.

[권영진 / 대구광역시장 : 확진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 환자들은 27%까지 떨어졌습니다. 초기에 80% 이상이었지 않습니까? 2, 3일 더 이번 주말까지는 전체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집단 감염의 원인인 신천지 예배일을 기점으로 한 최대 잠복기도 이미 지났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9일과 16일 두 번 신천지 예배가 있었잖아요. 거기에 관련된 유증상 환자들은 (잠복기가) 지금 다 끝났습니다. 그분들이 가장 고위험군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하지만 일반 시민 가운데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증가폭 둔화를 예상하는 건 아직 무리입니다.

실제로 지난 3일부터 일반 시민 확진자 수가 신천지 교회 확진자 수를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대구시는 감기 증상이 있는 시민에 대한 검사를 확대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시민들에게도 당분간은 모든 모임과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허성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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