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사립대학이 입시 면접에서 한국 입시생 전원을 0점 처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본 정부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은 오늘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카야마이과대 수의학부가 지난해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응시자 전원을 0점 처리해 탈락시켰다는 주간지 '슈칸분슌'의 보도와 관련해 대학 측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간지에 한국인 수험생을 불합격시키는 입시 부정 의혹이 보도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신속한 답변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합리적인 이유 없이 출신 지역, 거주 지역 등 속성을 이유로 일률적으로 취급하는 차이를 두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슈칸분슌 최신호는 오카야마이과대 수의학부가 작년 11월 16일 실시한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지원자 8명 전원에게 0점을 줬으며 이로 인해 이들이 모두 불합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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