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입국제한, 방역 능력 없는 국가의 투박한 조치"
해리스 美 대사 "韓, ’코로나19’ 세계적 싸움 이끌어"
정부, 베트남 격리자 지원 ’신속대응팀’ 이르면 내일 파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국발 입국 제한을 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방역 능력이 없기에 취한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한국의 코로나19 국제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매일 늘어나는 한국발 입국 제한에 대해 작심한 듯 입을 열었습니다.
매일 각국 외교 장관들과 통화하고 있는데, 스스로 방역체계가 허술해 입국을 막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것입니다.
한국이 이른바 왕따를 당한다는 세간의 평가도 반박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여러 외교 장관들의 얘기가 스스로 방역체계가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렇게 투박하게 막을 수밖에 없다…. 우리가 왕따를 당한다거나 이미지가 실추됐다거나 이런 부분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외교 차관과 악수 대신 팔꿈치를 부딪치며 인사를 나눈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세계적인 싸움을 이끌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 주한 미국대사 :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광범위한 조치와 검사 등 한국의 대응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외교부는 베트남에서 격리된 우리 국민 270여 명을 지원하기 위한 신속대응팀을 곧 파견합니다.
4인 1조로 하노이와 호치민, 다낭에 한 팀씩 보내 시설 격리를 자가 격리로 변경하거나 귀국을 원하면 지원할 예정입니다.
중국에도 830여 명이 격리돼 있지만, 해당 공관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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